안녕하세요, 에디터 무주예요!
저는 지금 하루종일 휘몰아치던 업무를 얼추 마무리하고
Keshi의 UNDERSTAND를 들으며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이 레터를 적고 있어요.
오늘은 제가 지금까지 썼던 레터와는
살짝 성격이 다른 글을 가져왔어요.
제 날 것 같은 사색이 담긴 메모와
저에게 영감을 준 글귀들을 공유하며
제가 느꼈던 감정을 풀어보려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오늘 레터가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는지,
의견을 꼭 들어보고 싶기도 한 레터예요!
오늘 아침도 ORB와 시작하는
영감 가득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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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제 메일함에 도착한 제목이 제 머리를 딩 울렸어요. 질투가 내 꿈을 알려주는 지도라고? 제가 기피하던 질투라는 감정을 꺼내 들여다보게 된 순간이었어요. 이 문장은 사실 줄리아 캐머런 저자의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 속에 있는 문장인데요.
저는 제가 종종 느끼는 이 ‘질투’라는 감정이 너무 거북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나는 왜 타인을 보고 질투를 할까? 친한 친구에게 혹은 실제로 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을 향해. 저는 질투를 느낄 때의 제 모습도, 그리고 질투라는 감정 자체도 굉장히 거부스럽게 느껴졌어요. 예전의 어느 날은 제가 또 이 감정에 사로잡혀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제가 해 둔 메모가 하나 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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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제가 닮고 싶은 누군가를 바라보며 질투와 열등감이라고 표현할 만한 감정을 종종 느껴요. 정말 솔직하게요! 그 친구가 자기만의 길을 잘 걸어가고 있는 것 같을 때 (혹은 그에 비해 저는 울퉁불퉁한 자갈길에 서있는 것만 같을 때) 저는 그 친구를 향해 순수한 축하를 해줄 수 없고, 제 스스로를 경멸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타인을 말갛게 축하해 줄 수 있는 여유는 얼마나 나이가 들어야, 얼마나 더 지혜로워져야 가지게 되는 걸까? 답답한 마음에 갈겨 놓은(?) 메모예요.
그래서 ‘질투는 내 꿈을 알려주는 지도’라는 문장이 참 잘 만든 문장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의도치 않게 저를 위로해주는 문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바라보고 있는 곳을 이미 걷고 있는 누군가에게 질투라는 마음이 드는 걸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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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를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사실 다스리지 않고 그 감정을 충분히 느낀 후에 증발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테지만, 저는 질투를 느끼는 상황을 어떻게 해야 저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질투라는 감정 때문에 종종 고민을 한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메모들도 함께 공유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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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식을 해체하고, 상대방에게 하나라도 배우려는 질문 던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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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를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 (출처: SIDE 뉴스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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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떤 드라마를 보다가 귀에 확 꽂혀서 후다닥 메모장에 적은 대사였던 것 같은데요. 이 대사는 저로 하여금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와, 막을 수 없이 찾아오는 미래. 예를 들면 부모님의 늙음, 피하려고 해도 결국 맞게 되는 운명 같은 것들을 떠올리게 했어요.
저희는 보이지도 않는 이 시간과 운명이라는 것을 통제할 수 없이 살아가요. 그 안에서 갖춰야 할 나의 자세는 무엇일까? 어떤 자세로 인생을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그나마 더 나은 흔적을 남길 수 있는지 자주 고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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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러분들의 영감에 ‘한 구슬’ 기여할 계정을 소개하며 마무리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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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정의 릴스를 자주 보는데요. 잔잔한 머릿속에 파동을 주는, 어쩌면 철학적일 수 있는 소재의 콘텐츠들이 올라와요. 하지만 마냥 무겁지만은 않게 유쾌하게 풀어내는 장점이 있어요.
머릿속이 유난히 복잡했던 하루에는 너무 많은 미디어 작품을 보기보다는 이런 유쾌한 철학이 담긴 콘텐츠를 딱 하나만 보고 숙면에 드는 것도 추천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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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무주가 들고 온
영감 구슬 어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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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옥구슬에 대한 이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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