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이입니다.
에디터 무주가 요즘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게 사는 덕에(?) 제가 조금 빨리 돌아왔습니다.
꽤.. 반가우시지요? 다 알아요 ..❁
음, 저는 끝내주는 석양을 좋아합니다. 하루라는 대장정의 막을 내려주는 드라마틱한 햇빛은 퍽 낭만적이니까요. 그리고 때론 뭉클하기도 합니다. 잘 살고 있구나. 안도감 같은 것. 이랄까요.
오늘도 치열한 삶을 사셨나요. 혹은 적당히 힘을 빼고 하루를 보내주었나요. 모두 좋습니다. 오늘은 치열한 몰입에 대해 글을 적어보았어요. 아무쪼록 공감 또는 도전이 되길 바라며 -
오늘의 레터 시작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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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하루의 연속에서 내가 썼던 글입니다. 아이들의 감탄 섞인 목소리와 대비되는 심드렁한 내가 몹시도 미웠어요. 무엇인가에 전심을 다해 몰입했던 적이 언제였나.
유난히 크게 보이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무언가를 좇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매사에 적당히 힘 빼는 어른이 아니라. 충만한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영상을 만납니다. (알고리즘 너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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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바쁘시겠지만, 꼭 이 영상을 보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를 훔쳐보나?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에요. 그리고 사무치게 그리웠습니다. 마음이 가득 차는 기억. 상상만으로도 저릿한 충만함은 ‘몰입’에서 오는 것이었구나.
잡생각과 효율 다 집어치우고(!) 그 밤은 정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소라님의 playlist를 골랐고, 청혼의 멜로디에 실실거리다 믿음의 가사 한 소절마다 눈물 한 방울. 코를 훌쩍이던 밤. 그리고, 정말 개운한 잠을 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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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A를 하며 B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일을 하며 ‘퇴근하고 뭐 하지’ // 점심을 먹으며 ‘커피는 뭐 먹지’ // 한남동에서 데이트하다가 ‘서촌 갈 걸 그랬나’ // 유튜브를 보며 ‘책 읽어야 하는데’ 등. 도대체 왜 이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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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요가를 합니다. 움직이는 근육, 호흡에 집중합니다. 하타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8-90분 내내 눈을 감고 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긴장과 이완. 그 사이에서 숨 쉬는 모든 감각에 집중합니다. 그러다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거야!’ 울컥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지만 차츰 가라앉습니다. 그렇게 흘러갑니다.
예전에 <아무튼, 요가>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덥니다. 요가는 ‘잘한다’는 말이 없다고요. 그냥 ‘요가를 한다’라는 겁니다. 어쩌면 내 몰입을 방해하던 요인이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었는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치열한 몰입은 그냥 하는 것인 것 같아요. 잘할 필요까진 없습니다. 그, 저기 뭐야 .. 그건 욕심이에요 욕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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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일상 속 치열한 몰입은 어디에 있나요? 혹시 삶의 충만함에 대한 감격은 옅어지고, 매사에 힘을 빼고 적당히 살아가는 어른이 되어 있진 않은가요. 이 글이 도르르르 굴러가 당신에게 닿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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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구슬 어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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