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죠.
상대의 마음과 내 마음이 잘 맞아떨어지는 그 순간, 그 타이밍에 이어지는 관계. 그런데 그 타이밍이라는 건, 사실 쉽게 맞추기 힘든 것 같아요. 어떤 신호나 직감으로 알아차려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 거... 다들 아시죠?
저는 보통 사실에 기반해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해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는데, 가끔은 사실만으로는 답이 안 나오는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그럴 때는 그냥 느낌이나 직감에 의존해야 할 때가 있어요. 그래야 그나마 대비책이라도 마련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조차도 모르겠을 땐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놓아버리기도 해요. 존버가 답이다. 하면서요.
어떤 일이든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흐름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매사에 좋은 일, 좋은 소식만 있으면 좋겠지만 인생이란 것이 그러지도 못할거고요. 긍정적인 흐름이라면, "지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흐름을 타면 되고, 그저 일이 망치지 않게 조심하면 됩니다. 그런데 부정적인 흐름이라면, 어떻게 그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죠.
큰 산을 넘어야 하는데, 제가 지금 가진거라곤 내 몸과 튼튼한 신발 뿐이라면, 한번에 산을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하니 매일 조금씩이라도 전진하는 거죠. 모든게 꼬여있다면, 작은 매듭부터 풀면 되고요. 부정적인 흐름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작은 일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어보고, 답이 없을땐 그냥 ‘무언가’를 하면서 감이 잡히기를 기다려보고 그렇게 데이터를 쌓아가는겁니다. 그러다보면, 행운이 불쑥- 찾아올거에요.
저는 이렇게 부정적인 흐름을 긍정적으로 바꾼 경험이 있습니다. 그 경험 덕분에, 아, 나도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며 자신감도 생겼고요. 물론 여전히 갈피를 못 잡는 일들도 허다하지만, 별 수 있나요. 스스로를 믿어보는 수 밖에요.
기세라는 것도 결국 의지와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거겠죠. 누가 뭐라하든 기죽지 말고, 자신의 행복을 그리기로 해요. |